코로나로 맨날 집에만 있고 운동도 잘 안하는 요즘.
친구들이랑 한 번 만났을때 등산 같이 가보자고 그래서 급 약속 잡아서 간 주말 등산!!
청계산~ (지도)
다들 늦잠 자고픈 일요일 아침에 9시까지 만나서 가기로 하고
집에서 물, 에너지바 등등 필요한 것만 싸서 출발~
근데 생각보다 사람 엄청 많아서 놀라면서도 조심해야겠다 싶었어요ㅠ ㅠ
올라가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입구에서 사진도 못찍고 정신없이 등산하다가,
어느덧 옥녀봉과 매봉에서 어디로 갈까 고민...
오르는김에 옥녀봉도 구경가자~ 해서 도착한 곳!!
여기서서 "와 아파트 진짜 많다.. 내 집만 없네.." 라고 한탄하던 30대들 ㅋㅋㅋ
살짝 내려와서 벤치에서 친구가 싸온 사과 노나먹었어요.
힘든데 먹어서 그런지 엄청 달콤하고 사각사각 시원했어요!
그리고 친구가 집에서 당근케이크 만들어봤다고 싸왔길래 먹었는데 엄청 건강한맛!!
밀가루 따로 안쓰고 프레쉬 푸드만 넣어서 먹으면서
또 건강얘기하는 30대들 ㅋㅋㅋㅋ
매봉 가는 길에는 돌문바위라고 있는데 청계산 정기 받으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돌 쓰다듬으며 3번 돌면서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라고 나름 양심적인 소원도 빌어보고 ㅋㅋㅋ
(복권당첨, 청약당첨, 일확천금 등등 쉬운 소원도 많았지만...)
드디어 정상 매봉!! 도착!!
매봉 꼭대기에서 바라본 서울!!
서울이 내 발 아래 있다!!
그러고 내려오는 길은 더 짧은길로 가자~ 했는데 길 잘못들어서
주말농장쪽으로 왔어요 ㅋㅋㅋ
밥 먹고 가려면 올라갔던 청계산 초입으로 다시 가야했어서 식당 찾아서 약 1km는 걸어서 이동.
다 내려와서 워치에 저장 된 운동 기록 보니 뿌듯뿌듯!!
친구가 얼마전에 와서 먹었는데 너무 감동받았었다는 두부집 !!
리숨두부
여기 오려고 청계산 오자고 했다며 ㅋㅋㅋ
두부 제조하는 집 답게 가장 베이직인 '숨두부'
그리고 가장 추천하고 우리들 사이에서도 원픽 메뉴였던
두부짬뽕!!
짬뽕에 밀가루 면 같은건 없고, 당면이랑 야채랑 두부랑 있는데
맵긴한데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서 너무 맛있었어요!! 그래서 공깃밥 추가해서 싹싹 긁어먹었어요.
운동 하고 밥 먹고 나니까 다들 나른해져서
더웠던 몸 얼른 씻고 집 가서 낮잠자자고 집으로 해산~
친구들이랑 시간 날 때마다 날 잡아서 등산가자고 했는데 다녀보니 너무 재밌네요 ㅋㅋ
(막상 체력이 저질이라 너무 자주 쉬어서 미안했떤 ...)
평소에 운동 더 열심히해서 안힘들게 날다람쥐처럼 슥슥 올라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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